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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초콜릿2

노칸두(Knocrando) 노칸두는 크라겐모어와 극과 극의 대비를 이룬다. 크라겐모어가 잎이 우거진 골짜기를에 감추어져 있는 반면 노칸두는 예전에 스트라스페이 철로였다가 이제는 스페이사이드 웨이 하이킹 코스가 된 지대의 옆길에서 금발색 석재 건물을 보란 듯이 내보이고 있다. 건물 구조에는 가벼운 무게감에 햇빛 비쳐 드는 오후의 흙먼지를 연상시키는 특색의 이곳 몰트위스키를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환상젓 분위기가 깃들어 있다. 노칸두 노칸두는 확실히 플레이버 캠프에서 가벼운 축에 든다. 사실, 1960년대에 등장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증류소를 가동하는 방식의 선도자이기도 하다. 이 증류소에서는 탁한 워트와 짧은 발효로, 몰티함이 주된 특징인 뉴메이크를 만들어낸다. 그 결과 오크 접촉을 아주 가볍게만 거치해야 한다. 흙먼지 내음이 도는 그.. 2023. 5. 14.
"위스키와 초콜릿" 왜 초콜릿일까? 안 될 이유가 있을까? 어쨌거나 초콜릿인데, 게다가 초콜릿은 위스키에 특별한 작용을 해서 완벽히 어울리는 조합이 이루어지면 놀라운 효과를 만들어낸다. 또한 위스키와 초콜릿은 생산 과정이 비슷하고, 향미도 서로 조화를 이루며, 대비되는 부분은 흥미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떤 초콜릿이 좋을까?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균형감이다. 초콜릿이 너무 달면 위스키의 향미가 느껴지지 않고, 너무 씁쓸하면 위스키가 그 맛을 뚫고 나오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균형감을 찾으려면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지만 그 과정 또한 즐거울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크 초콜릿은 위스키의 좋은 파트너다. 다크 초콜릿에는 수치화된 '등급'이 있는데 코코아 함량 50%, 달고 90%는 쓰다. 이를 토대로 페어링 조합을 ..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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