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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6

글렌 그란트(Glen grant) 존 그란트와 제임스 그란트 형제는 아벨라워에서 증류 경험을 어느 정도 쌓은 후, 1840년에 로시스로 옮겨가 첫 번째 증류소를 세웠다. 엔지니어이자 정치꾼이었던 제임스는 이 증류소가 세상에 나온 이듬해에 엘긴 앤드 로시머스 항만사에 로시머스 항구와 엘긴을 잇는 철도 건설을 제안했다. 그것도 로시스를 경유하여 크레이겔라키까지 연장시키자는 제안이었다. 결국 그의 제안대로 실행되었으나 이것은 4.500파운드라는 거금의 자금을 댄 그랜트 형제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글렌 그란트 제임스가 일의 도모에 능했던 반면 존은 증류소와 재산을 일구는 방면으로 뛰어났다. 글렌 그란트 증류소는 보통의 증류소와는 다른 곳이며, 그런 만큼 1987년까지 대를 이어 이 증류소를 운영해온 비범한 일가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신사 계층.. 2023. 5. 13.
글렌파클라스(Glenfarclas) 스페이사이드 전 지역이 묵직함과 가벼움, 옛것과 새것으로 양분되어 있지만 이런 양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벤 리네스 산 그늘에 자리한 지대다. 카듀의 남쪽으로 4.8km쯤 떨어진 위치의 이곳 산기슭에, 글렌파클라스가 자리 잡고 있다. 글렌파클라스의 묵직한 단맛과 진중한 인사의 뉴메이크는 풍미만으로 단박에 감별된다. 글렌파클라스 글렌파클라스의 뉴메이크는 입안에 머금으면 과거가 그대로 담긴 인상을 준다. 지금까지 위스키가 상업적 필요성에 따라 이리저리 여러 방향으로 끌어당겨지는 사이에도 글렌파클라스는 그렇게 뿌리를 박은 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증 큰 크기를 자랑하는 이곳의 증류기들을 훑어보면 수긍하게 될 테지만 이곳에도 비교적 가벼운 스타일의 위스키를 만드는 증류 시설이 있다. 어쨌든.. 2023. 5. 11.
"위스키의 지배자"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증류소 스코틀랜드의 싱글 몰트는 오랫동안 지역에 따라 분류되어 왔다 스카치위스키 협회에서 사용하는 분류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어 하이랜드, 스페이사이드, 로우랜드, 아일레이, 캠벨타운으로 분류한다. 아일레이를 제외한 하이랜드 지역의 섬들(아일랜즈)은 별도 지역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있지만 공식적은 것은 아니다. 이러한 지역 구분은 위스키의 특징적인 향에 과한 지표였다. 아일레이는 독특한 스모키 향의 싱글 몰트로 유명하고, 스페이사이드의 몰트는 꽃과 과일 향이 특징이다. 그러나 오늘날은 스모키한 스페이사이드산 몰드뿐 아니라 피트 처리되지 않은 맥아로 만든 아일레이산 위스키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지역별 분류는 특정 증류소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유요한 정보가 된다. 다음은 스코틀랜드 몰트 증류..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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