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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디안위스키7

캐나다의 수제 증류소 Canadian Craft Distilleries 미국의 수제 증류 기술자들이 국경 너머 북쪽을 바라보다 그쪽 지역에서 자신들의 선례를 따르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드문 이유를 궁금해한다면, 캐나다 증류 기술자들의 작업 환경을 더 유심히 들여다봐야 한다. 캐나다의 위스키키 작가이자 평론가인 다빈 드 커고모의 말을 들어보자. "주류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정부의 제한적 규제들이 증류 기술자를 꿈꾸는 이들을 좌절시키고 있어요. 캐나다에는 캐나다 전체에 적용되는 단일 법규가 없어요. 숙성의 문제도 있어요. 캐나다에서 곡물 스피릿은 3년은 숙성시켜야 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어요. 그런데 소규모 생산업체들은 스피릿의 판매 시점이 아니라 증류 시점 때 세금을 부과받죠. 현재(2014년) 영업 중인 30개 남짓의 수제 증류소들 가운데 8곳이 위스키를 만들고 있는데 자체적으.. 2023. 8. 4.
캐나디안 위스키 이야기 "캐나디안 클럽 Canadian Club" 21세기에 들어와 캐나다 위스키 업계에 잇따른 통합, 합병, 인수가 일어남에 따라 캐나다 위스키의 여러 브랜드에 얽힌 이야기들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꼬여버렸다. 캐나디안 클럽의 사례만 해도 그렇다. 이곳은 2006년에 소유주인 얼라이드 디스틸러스가 해체되면서 브랜드는 빔, 증류소는 페르노리카에의 소유가 되었다 캐나디안 클럽 설립자, 하이람 워커의 남은 유산은 19세기에 그가 직접 지은 사무실뿐인데, 그야말로 비범한 이 사무실이 이제는 이 브랜드의 유산에서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람 워커는 위스키 업계의 찰스 포스터케인(언론 재벌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이었다. 그에 관해 말하자면 이런 식이었다. 피렌체의 판돌피니 궁에 홀딱 반했다면? 그 모양을 본떠 사무실로 지으면 된다. 디트로이트의 집으로 가야 하는데.. 2023. 8. 3.
캐나디안 위스키 이야기 "하이람 워커 Hiram Walker" 디트로이트강 연안에 늘어선 33개의 사일로(큰 탑 모양의 곡식 저장고)만 봐도 하이람 워커 증류소가 얼마나 대규모인지를 엿볼 수 있다. 아마 캐나다를 넘어 북미 최대의 규모일 것이다. 연간 생산량이 무려 5,500만 L(1,200만 갤런)에 달하는데, 이는 캐나다 위스키의 70%를 차지하는 양이다. 캐나디안 클럽과 깁슨스 파이니스트의 증류액이 여기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나 자체 브랜드인 와이저스, 로트40, 파이크크릭등에 이 증류소의 진정한 비밀이 깃들어 있다. 이 증류소는 규모가 거대한데도 공장 같은 느낌이 없다. 지휘 일원으로서 블렌더를 맡고 있는 블렌더 돈 리버모어 박사는 이곳에서 탐구열을 펼치며 캐나다 위스키에 일어나고 있는 세대 교체에서 한 역할을 맡고 있다. 캐나다의 새로운 증류 기술자와 블렌더 ..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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