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존스미스2 스카치 위스키 이야기 "크래건모어" (1) 목가적인 증류소 풍경 크래건모어는 스페이사이드 발린달록에 있다. 증류소 주변은 한적하고 평화롭다. 목가적인 분위기의 전형적인 스코틀랜드 시골 풍경이다. 앞으로는 보리가 자라는 너른 들판이 있고, 언덕과 산이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다. 증류소 뒤쪽 산의 그림자가 커다란 바위처럼 보여서 큰 바위라는 뜻의 크래건모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증류소는 마을 분위기를 닮았다. 1층 아니면 2층으로 낮게 지은 건물은 아담하면서 소박하다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뭔가를 끄민 흔적이 없다. 이렇다 할 치장이나 장식이 없어서 세련되거나 화려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저절로 생긴 검은 곰팡이만 벽과 지붕 곳곳에 보일 뿐이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 증류소는 누군가에겐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 2023. 10. 22. 크라겐모어 (Cragganmore) 벤 리네스 산은 스페이사이드의 중심점이다. 케언곰 대산괴(大山塊)의 최북단 외좌층(外座層)으로, 이 지역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그 정상에 오르면 일대의 풍경이 쫙 파악되어 남쪽으로 크롬데일과 글렌리벳, 북쪽으로 로시스와 엘겐, 동쪽으로 더프타운과 키스까지 훤히 보인다. 벤 리네스의 그늘 바로 아래 지역인 이곳 증류소 밀집지는 스페이사이드 위스키 스타일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 크라겐모어(Cragganmore) 1823년 이후 시대에 증류 기술자가 직면했던 문제 중 하나는 자신이 만든 제품을 시장에 내다 팔 방법이었다. 밀조 시대에는 산악 길이 확실한 장점이었을지 몰라도 새로운 시장과의 빈약한 교류는 대다수 신생 업체들에게 장애물이어서, 1869년에 스트라스스페이 철도의 건설로 더프타운.. 2023.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