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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증류소5

위스키 이야기 "벨기에 Belgium" 아주 다양한 명품 맥주의 고향이자 수많은 양조 지식의 보고인 벨기에라면 위스키 패밀리의 일원으로 끼어들 만도 하지 않을까? 실제로 몇 안 되는 증류소 가운데 1곳인 헤트 앙커는 몇 년 전에 이런 타당한 행보를 감행해, 맥주 구덴 카롤루스 트리펠을 비슷한 이름의 위스키로 증류해 4년 동안 숙성시켰다. 현재는 앤트워프 인근의 블라스펠트에 위스키 제조를 위해 특별히 지은 증류소로 생산지를 옮겼다. 동쪽의 레렌에 자리한 라데마허는 이와는 다른 접근법을 취해왔다. 175년에 걸쳐 게네베르를 비롯한 여러 증류주를 만들어온 이 증류소는 10년 전부터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고, 가장 오래된 익스프레션은 10년 숙성 그레인위스키다. 하지만 가장 규모가 큰 생산자는 디 아울이다. 증류 기술자 에티엔 부용은 증류소의 위치를.. 2023. 8. 18.
글렌 모레이(Glen Moray) 글렌 모레이는 로시 강 옆쪽으로 숨겨져 있고 주택단지에 에워싸여 눈에 잘 띄지 않는다.(또한 이목을 피하는 저자세를 취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면은 증류소 부지의 규모를 고려하면 놀랍다. 원래 양조장이었던 글렌모레이 역시 19세기말에 위스키 붐을 타고 설립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세기의 초입에 일어난 경제환경 변화에 부딪쳐 1910년에 문을 닫았다. 더 벤리악이 조용히 지내던 시기가 비교적 짧았던 것과는 달리 1923년이 되어서야 재개장했다. 글렌 모레이의 증류장은 작고 아담해 증류소의 다른 건물들과 균형이 안 맞아 보이는데, 이 증류장 건물은 예전엔 증류소 자체 시설인 살라딘 방식의 몰트 제조장이었다. 글렌 모레이(Glen Moray) 글렌 모레이의 위스키에서는 이곳 엘긴에 모여있는 증류소들의 공통 특.. 2023. 5. 16.
몰트락(Mortlach), 글렌둘란(Glendullan) 더프타운의 6가지 몰트위스키에는 숨겨진 면이 있다. 스페이사이드와의 관계를 유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는 몰트락의 몰트위스키에서도 잘 느껴진다. 이 몰트락 증류소는 제임스 핀들레이터(James Findlater), 도날드 매킨토시(Donald Makintosh), 알렉스 고든(Alex Gordon)이 1823년에 세운 마을 최고(最古)의 증류소이고, 그런 만큼 이 부지가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불법 증류의 현장이었을 가능성도 높다. 몰트락(Mortlach) 스페이사이드를 몰티함, 향긋함, 묵직함의 세 스타일로 분류한다면 몰트락은 마지막 스타일에 속한다. 스페이사이드의 전 ㅈ증류소를 통틀어 가장 묵직한 스타일일 수도 있다. 강건하고 미티한 몰트락의 위스키에는 숲과 홀로웨이(음 푹 꺼진 좁은 길), ..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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