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야마자키12년2 일본의 블렌디드 위스키 Japanese Blends 일본 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처럼 블렌디드 위스키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일본 위스키가 그런 기반이 형성되도록 싱글몰트위스키 증류소의 증류에 혁신이 촉발된 계기는, 블렌디드 위스키 시장의 복잡한 요구였다. 새로운 세대사이에 몰트위스키의 붐이 일고 있는 현재까지도 판매량의 대부분을 블렌디드 위스키가 차지하고 있다. 1929년 출시된 일본 최초의 블렌디드 위스키 시로푸다(화이트 라벨)는 묵직하고 스모키 했다. 이 스타일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토리 신지로는 원점으로 돌아가 가벼운 스타일로 다시 만들었다. 그렇게 나온 차기 출시품 가쿠빈은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위스키에 든다. 그리고 이 일은 일본 경제가 다시 달궈지기 시작했던 전후 시기에 충분히 활용될 만한 한 가지 교훈을 알려주는 계기였다. 어.. 2023. 7. 18. 로열 로크나가(Royal Lochagar) 물린에서 북쪽으로 글렌시의 고지를 넘어 1시간 거리에 있는 디사이드다. 방문자들은 무성한 암녹색 숲이 펼쳐지고, 로열 워런트(왕실 조달 허가증)을 부여받은 데다 꽃 줄 장식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이 도시의 풍경을 접하면 중산층의 점잖은 삶이 깃든 곳으로 넘겨짚기 쉽지만, 사실 이곳은 예전부터 은신처로 유용하게 이용되어 왔다. 높다란 산길들은 가축 몰이꾼들이 소들을 풀을 먹여가며 쉽게 중앙 시장으로 데려가게 해 주었으나, 이 길은 위스키 밀거래 업자들이 스페이사이드나 디사이드의 어두 침침한 보시에서 남쪽으로 갈 때 자주 애용하던 루트이기도 했다. 빅토리아 여왕과 여왕의 부군인 앨버트 공이 여기에 발로럴 성을 지은 이유도 이 지역의 외진 특성 때문이었다. 애도 중이던 여왕은 이곳을 찾아 은거하곤 하지 않았.. 2023. 5.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