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애든버러2 스카치 위스키 이야기 "글렌버기" (1) 발렌타인 위스키의 탄생 1822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상점에 13살 소년이 견습생으로 취업한다. 조지 발렌타인이란 이름의 소년은 식료품과 와인을 팔던 상점에서 5년 동안 일한다. 19살이 된 1827년에는 자기 가게를 차려 독립한다. 장사 수완이 뛰어나 사업은 번창한다. 1831년에 조지 발렌타인은 두번째 가게를 연다. 5년 뒤엔 상류층 고객이 많은 목 좋은 곳으로 가게를 확장해 옮긴다. 부자 단골 손님이 늘어나자 조지 발렌타인은 1844년부터 무료 배송서비스도 도입한다. 상점에서 반경 10마일(16킬로미터)이내에 있는 고객한테는 집까지 물건을 배차로 배달해줬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도 없던 시절에 지금의 아마존이나 쿠팡 같은 배송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물건만 고르면 힘들게 들고 올 필요가 없게 되자 상류.. 2023. 12. 13. "스페이사이드" 증류소 스페이사이드에 가장 최근에 들어선 신생 증류소가 이 지역명을 증류소 이름으로 삼는다는 것이 뻔뻔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증류소 소유주의 입장에선 정당하게 주장할 만한 이유가 있다. 19세기말에도 같은 마을인 킹유시에서 스페이사이드라는 지역명을 쓴 증류소가 있었다고, 다만, 이곳은 1911년까지 운영되다 폐업했다. 이 증류소는 첫 가동이 1991년으로, 조지 크리스티가 30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설계하고 세웠다. 크리스티는 그 이전엔 클라크매넌셔의 그레인위스키 증류소 스트라스모어 증류소의 소유주였다. 스페이사이드는 위스키 제조사에서 비교적 전통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역사 깊은 로크사이드 증류소에서 구해온 2개의 소형 증류기로 꿀 풍미의 가벼운 몰트위스키를 생산한다. "증류기가 너무 커서 윗부분을 잘라낸.. 2023. 5.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