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스트레이트2

글렌버기 (Glendurgie) 13km 거리에 떨어진 밀튼더프와 마찬가지로, 글렌버기 역시 당시 소유주 하이람 워커가 로몬드 증류기를 설치해 놓았던 증류소다. 로몬드 증류기는 1955년에 알라스테어 커닝햄(Alastair Cunningham)이 고안한 것으로, 두꺼운 목 부분 안에 이동 가능한 베플판(조절판)이 장착되어 있다. 예전부터 이런 식의 증류기 설계가 더 묵직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여기는 이들이 있었지만 이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생각이다. 원래 커닝햄은 이런 설계를 통해 구상했던 것은 하나의 증류기에서 뽑아내는 증류액의 풍미 폭을 넓히려는 것이었다. 이론상으론, 베플판(조절판)을 조절하거나 물로 냉각시키거나 물을 적시지 않는 방식을 통해서도 다양한 유형의 환류를 일으켜 다양한 풍미를 생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 2023. 5. 15.
아메리칸 위스키.. 캐나디안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1964년 미국 의회는 버번이 미국 '고유의' 증류주임을 선언했다. 이 덕분에 버번 증류소와 미국경제가 수혜를 입었다. 미국 위스키는 '매쉬빌'이라고 부르는 원료 배합 비율에 따라 여러 곡물을 혼합해 만들며 증류소마다 독자적인 제조법이 있다. 주로 사용되는 곡물은 옥수수, 호밀, 밀과 발아한 맥아이다. 생산되는 5가지 위스키 종류는 다음과 같다. 버번 위스키 보통 미국 위스키라면 버번을 떠올린다. 켄터키는 버번의 '고향'으로, 짐 빔과 헤븐 힐의 생산량이 미국 위스키의 절반을 차지하고 세계에 유통되는 버번 위스키의 95%가 켄터키 주에서 생산된다. 켄터키 주의 증류소 수가 2009년부터 2018년 사이에 8개에서 68개로 증가했고, 켄터키 주에서만 약 2만 명이 위스키 관련 기업에 고용되.. 2023. 4.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