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금주법2 스카치 위스키 이야기 "글렌버기" (2) 한국인이 사랑하는 위스키 발렌타인은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오랜 세월 부와 권위를 상징하는 고급 위스키의 대명사였다. 월간에서 국내 500대 기업 최고 경영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발렌타인은 18년 연속 'CEO가 사랑하는 양주 1위'에 올랐다. 발렌타인을 좋아한 건 성공한 사장님들뿐만이 아니다. 당대 최고 권력자도 이 위스키를 아꼈다. 월간 보도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발렌타인 30년을 너무나 좋아해 주변 사람들한테 많이 뿌렸다고 한다. 김종필 전 총재나 박태준 전 총리 같은 유력 정치인도 발렌타인을 즐겨 마셨다. 특히 김종필 전 총재는 "먹다보면 17년인지 30년인지 구별이 안 돼서 그냥 17년 먹는다"라는 말까지 남겼다. 이렇게 '힘센' 분들이 즐기는 위스키라는 인식 때문에.. 2023. 12. 14. 스카치 위스키 이야기 "스페이사이드 1호 증류소" 글렌리벳 (3) 미국 싱글몰트 시장 1등의 비결 오랜 세월 싱글몰트 세상 최강자는 글렌피딕이었다. 생산량이나 판매 실적에서 글렌피딕은 거의 매년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이런 글렌피딕의 유일한 경쟁자가 글렌리벳이다. 싱글몰트 업계에서 글렌피딕과 대적할 만한 곳은 오직 글렌리벳밖에 없다. 먼저 생산규모를 보면 글렌리벳 연간 최대 스피릿 생산량은 2100만 리터로 글렌피딕과 똑같다. 매출은 코로나 이후인 2020년에 120만 상자(1상자는 9리터)를 기록하며 글렌피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1년 에는 150만 상자를 팔아치우며 글렌피딕(140만 상자)을 추월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당분간 싱글몰트 세상은 글렌피딕과 글렌리벳이 1등을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강 체재로 흘러갈 .. 2023. 10.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