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디스틸러스에디션2 달위니(Dalwhinnie) 디사이드를 우회해 돌아가면 하이랜드 중부 지역의 마지막 증류소가 나온다. 케언곰과 모나들리아스 산맥 사이의 높은 고원에 외떨어진 곳이다. 이 외진 부지는 경치가 장관인 데다 의외로 노출되어 있다. 달위니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증류소의 부문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영예의 공동 선두 주자는 브래발이다) 영국에서 가장 추운 거주 지역에 소개 후 있기도 하다. 증류소 건물은 예전엔 목장 일꾼들의 합숙소로 쓰였던 곳으로, 집에 갈 수 없었던 일꾼들이나 오도 가도 못하게 발이 묶여버린 운전자들의 임시 숙소 역할을 했다. 달위니 왜 이런 곳에 증류소를 지었을까? 도로를 이용해 들어오는 방문객들 대다수가 증류소의 뒤쪽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면인 길목, 즉 철도선 때문이다. 이곳 역시 빅토리아조 .. 2023. 5. 17. 크라겐모어 (Cragganmore) 벤 리네스 산은 스페이사이드의 중심점이다. 케언곰 대산괴(大山塊)의 최북단 외좌층(外座層)으로, 이 지역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그 정상에 오르면 일대의 풍경이 쫙 파악되어 남쪽으로 크롬데일과 글렌리벳, 북쪽으로 로시스와 엘겐, 동쪽으로 더프타운과 키스까지 훤히 보인다. 벤 리네스의 그늘 바로 아래 지역인 이곳 증류소 밀집지는 스페이사이드 위스키 스타일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다. 크라겐모어(Cragganmore) 1823년 이후 시대에 증류 기술자가 직면했던 문제 중 하나는 자신이 만든 제품을 시장에 내다 팔 방법이었다. 밀조 시대에는 산악 길이 확실한 장점이었을지 몰라도 새로운 시장과의 빈약한 교류는 대다수 신생 업체들에게 장애물이어서, 1869년에 스트라스스페이 철도의 건설로 더프타운.. 2023.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