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켐벨타운1 글렌가일(Glengyle), 글렌 스코지아(Glen Scotia) 이곳 건축물에는 캠벨타운의 위스키 산업 쇠퇴사의 흔적이 곳곳에 배어 있다. 갈라지고 빛바랜 간판, 아파트식 주거 단지의 창문 형태, 어울리지도 않게 파고다 지붕을 얹은 슈퍼마켓의 모습 등 옛 증류소의 유물이 곳곳의 건물에 감질날 만큼 살짝살짝 남아 있다. 그런 광경을 둘러보는 일은 위스키 산업의 취약성을 체감하게 해주는, 매혹적이면서도 번쩍 정신이 드는 경험이다. 하지만 이곳의 과거만을 곱씹는다면 그것은 이 도시의 증류 기술자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이다. 캠벨타운은 위스키 고고학자가 아니라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곳이니. 1828년 설립 이후 쭉 스프링 뱅크의 소유주로 있던 가문의 일원인 해들리 라이트가 2000년에 옆 증류소를 인수했다. 이 증류소가 바로 글렌가일이었고, 그때까지 80년 동안 폐업 상.. 2023. 6.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