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미러셀1 버번 위스키 이야기 "와일드 터키( Wild Turkey)" 철갑을 두르고 검게 도색된 외관의 와일드 터키가 자리 잡은 곳, 켄터키 강 상류의 절벽 끄트머리의 위치는 오랫동안 버번 산업의 과거를 비유하는 상징이었다. 이곳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은 60년에 걸쳐 이곳에서 증류를 책임져온 마스터 디스틸러 지미 러셀의 노력 덕분이었다.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옛 버번이 지금까지도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전적을 지미 세대의 증류 기술자들이 개성이나 품질과의 타협이 필요할 경우에도 한사코 변화를 거부한 덕분이었다. 지미와 와일드 터키는 일종의 공생관계를 이루었다. 와일드 터키는 힘 있고 강한 버번으로, 그 걸쭉하고 농익은 특색은 시간을 갖고 천천히 마시도록 유도한다. 지미는 옛 방식을 고수하는 증류 기술자들이 으레 그렇듯 과학자들을 무례를 범하지 않는 선에서 업신여기며 와일.. 2023. 7.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