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위스키하이볼1 스카치 위스키 이야기 "벤로막" (2) 고든 앤 맥페일의 오랜 꿈 독립병입 회사는 원래 증류소를 갖고 있을 이유가 없었다. 기존 증류소에서 생산한 스피릿을 사 와서 숙성하거나 숙성을 마친 캐스크를 구매해 원액을 블렌딩한 뒤 자기 브랜드로 병입해 팔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싱글몰트 인기가 올라가면서 스피릿이나 캐스크를 사 오는 게 점점 어려워졌다. 결국 규모 있는 독립병입 회사는 직접 증류소를 세우거나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독립병입을 하던 시그나토리 빈티지가 2002년 에드라두어를 사들인 것이나 이언 맥클로드가 2003년 글렌고인을 인수한 데 이어 2011년 탐듀를 매입한 것도 다 이런 이유다. 그런데 스코틀랜드의 수많은 독립병입 회사 중에서 최초로 증류소를 직접 운영하기 시작한 곳은 바로 고든 앤 백페일이다. 자기 증류소를 운영하는 건 120.. 2023. 12.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