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몬드1 스카치 위스키 이야기 "셰리 위스키의 명가" 글렌파클라스 (4) 극단적으로 넓은 중류 범위 맥캘란과 글렌파클라스는 셰리 위스키로 명성을 얻은, 이른바 '셰리 명가'이다. 하지만 증류 공정만 보면 둘은 대척점에 있다. 증류기 크기부터 보자. 맥캘란은 '기이하게 작은' 증류기를 쓴다. 하지만 글렌파클라스는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큰 증류기를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류기 크기만 차이 나는 게 아니다. 스피릿에서 중류를 확보할 때 설정하는 컷 포인트도 극과 극이다. 맥캘란 컷 포인트는 이미 설명했다. 72%와 68%이다. 스피릿 알코올 도수 72%에서부터 중류로 잡아내기 시작해 68%에서 멈춘다는 의미다. 중류 범위가 불과 4%밖에 안 된다. 이 좁은 구간만 숙성에 사용한다. 그럼 글렌파클라스는 어떨까? 중류를 잡아내는 시작점은 72%로 맥캘란과 같다. 하지만 끝 지점이.. 2023. 10.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