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맥도날드1 스카치위스키 이야기 "수제 정신을 상징하는 브랜드" 발베니 (5) 쿠퍼리지를 직영하다 쿠퍼리지는 오크통을 만들고 수선하는 곳이다. 그런데 미국과 스코틀랜드는 쿠퍼리지 기능이 사뭇 다르다. 미국 쿠퍼리지에서는 오크통을 새로 만드는 게 주된 일이다. 버번위스키는 반드시 새 오크통에서 숙성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스코틀랜드 쿠퍼리지는 수선하고 재조립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물론 스코틀랜드에서도 새 오크통을 만들기는 한다. 하지만 생산량이 매우 적다. 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서는 다른 술을 한번 이상 숙성시킨 재사용 오크통을 주로 쓰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증류소를 다니며 쿠퍼리지를 구경할 일은 별로 없다. 쿠퍼리지를 직영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다. 내가 돌아본 스코틀랜드 증류소 55곳 중에서는 탐듀와 토마틴, 그리고 발베니(글렌피딕) 뿐이었다. 그중에서도 발베니 쿠퍼리지는 규모가.. 2023. 9.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