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든앤드맥페일2 벤로막(Benromach) 벤로막은 미스터리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독립 병입자 고든 앤드 맥페일(G&M)이 1994년에 인수했을 당시에 이 증류소는 빈 캔버스나 다름없었다. 1983년에 문을 닫은 이후로 껍데기로만 남아 있었다. 현재 벤로막 증류소 내부의 시설(매시툰, 목재 워시백, 외부 응축시설이 설치된 증류기)은 모두 새것이다. 인수당시 G&M은 선택의 기로에 직면했다. 맨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새로운 위스키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예전 스타일의 재현을 시도할 것인가? 흥미롭게도 G&M은 이 2가지를 다 해냈다. 벤로막(Benromach) 지금까지 살펴봤다시피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증류소들 대부분은 비슷한 플레이버 캠프로 묶을 수 있다. 벤로막은 다르다. 뉴메이크에서 더 이전 스페이사이드의 자취가 감지되어, 비교적 가벼.. 2023. 5. 17. 올트모어(Aultmore), 글렌토커스 조력자 역할을 기꺼이 맡고 있는 키스 밀집지의 면모는 올트모어에서도 또다시 엿보인다. 이 증류소는 블렌디드 위스키 붐에 편승해 1896년에 설립된 곳으로, 1923년 이후부터는 쭉 존 듀어스 앤드 선즈 내에서 중심적 역할을 펼쳐왔다. 사실 존 듀어스 앤드 선즈가 UDV의 소유였다가 바카디에게 팔려 넘어갔으 ㄹ당시에 인수 성사의 걸림돌이 올트모어를 누가 갖느냐의 문제였을 정도였다. 올트모어는 현대식 증류소인데도 별나게 외진 위치에 자리를 잡아, 남쪽으로 키스가 마주 보이는 절벽에 바닷바람을 등지고 서 있다. 올트모어(Aultmore) 증류소 내부는 약간 특색이 없는 편이지만 라인 암이 아래쪽으로 꺾인 모양의 소형 증류기에서 만들어내는 뉴메이크가 그런 몰개성을 벌충해 준다. 강한 향과 강렬한 풀의 풍미에 은.. 2023. 5. 15. 이전 1 다음 반응형